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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중국 승려 미라 든 불상, 도난품" 주장

불상 속에 드러나는 사람의 골격.

가부좌를 한 채 수행하고 있는 중국 승려입니다.

네덜란드에 사는 한 개인 수집가의 소장품으로, 지난달 네달란드 연구팀이 불상 속의 승려를 발견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 불상이 20년 전 중국 푸젠성에서 도난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푸젠성 문화재국은 불상이 마을 부근의 사찰에 안치됐으나 지난 1995년 도난됐다며, 정식으로 반환을 추진하기 위해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세기에서 12세기 사이 중국 송나라 시대에 살던 '장공조사'라는 승려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도난품 주장이 제기되자 소장자는 박물관에 5월까지 전시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갑자기 취소하고 며칠 전 동상을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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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생긴 쌍둥이.

콧수염이 있는 쪽이 마크 켈리, 오른쪽이 스콧 켈리 형제입니다.

오는 금요일 쌍둥이 우주비행사가 특별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마크는 지구에 남고, 스콧은 우주로 나가 각각 1년씩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둘의 몸 상태를 계속 비교하는 겁니다.

유전자가 똑같은 쌍둥이의 몸 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느냐를 관찰하는 것인데, 우주, 즉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찰스/미항공우주국 인체 연구 담당 박사 : 유전자가 적어도 한번은 동일 했을 쌍둥이들을 가장 직접적으로 대조하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의료 기술을 통해 오랜 우주비행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주로 나가는 스콧은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한 뒤 지구로 돌아오면 마크보다 키가 살짝 커져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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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 번버리 해안가입니다.

3~4m씩 되는 커다란 고래들이 얕은 해안가까지 떠밀려 왔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고래를 깊은 물로 다시 보내기 위해 여럿이 힘을 모아 밀어보고, 또 배를 이용해 끌어 보기도 합니다.

4마리는 목숨을 건졌지만, 12마리는 죽고 말았습니다.

고래들이 해안가로 떠밀려온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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