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가 상금 100만 달러를 내건 착한 목적의 드론 선발대회에서 스위스 스타트업 기업의 드론이 우승작으로 뽑혔습니다.
짐볼이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탄소섬유 소재를 이용해 마치 공처럼 비행체를 감싼 형태입니다.
드론이 날아가다가 장애물에 부딪혀도 공이 튕겨 나오는 것처럼 계속 작동할 수 있게 만든 게 특징입니다.
부딪혀도 계속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이로스코프가 장착됐습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인명 구조 현장 같은 곳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패트릭 테보즈/착한 목적 드론 대회 우승팀 : 우리 같은 스타트업 기업으로서는 백만 달러짜리 상금을 받는다는 게 아마 평생에 한 번 밖에 없는 경험일 겁니다.]
57개 나라 800여 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엔 착한 목적의 드론이란 주제에 맞게 재난 상황이나 환경오염현장 등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들이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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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이른바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키 안경입니다.
라이드 온이라는 이름의 이 고글은 실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면서 게임과 네비게이션, 채팅 기능 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고글을 쓰면 스키장과 관련된 날씨나 지형 정보가 표시되고, 가상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키장 정보가 미리 입력돼 네비게이션 역할이 가능하고 친구들과의 채팅, 카메라를 통한 영상녹화와 중계도 할 수 있습니다.
고글의 움직임을 통해 마우스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고도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개발 자금을 조달 중인데 목표액 7만 5천 달러를 이미 넘어 오는 9월쯤 상용화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