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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중앙선 슛도 성공…소녀 '환호'

대학농구 경기 도중 열린 관중 참여 행사입니다.

35초 동안 코트 네 곳에서 공을 넣는 이벤트입니다.

도전자는 13살 소녀, 레이업은 쉽게 성공합니다.

자유투 선상에서 던진 공도 역시 골인.

하지만, 3점 슛은 아쉽게도 실패합니다.

[베로니카 : 3점 슛에 계속 실패하니까 이제는 끝났구나 했죠.]

[베로니카 친구 : 저는 베로니카가 레이업과 자유투와 3점 슛은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중앙선에서 넣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못 했죠.]

3점 슛도 성공, 이제 남은 것은 중앙선에서의 슛입니다.

소녀는 있는 힘껏 공을 던집니다.

[베로니카 :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제 뒤에서 누가 던져서 들어갔나 생각했죠.]

[앨렌/베로니카 아버지 : 믿을 수 없었죠. 베로니카가 못 넣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베로니카에게 던져 주려고 공을 잡았어요. 그런데 공이 네트 속으로 들어갔더라고요. 공을 바닥에 내던졌지요.]

[베로니카 친구 : 정말 흥분됐어요. 베로니카에게 달려가서 안았죠. 정말 행복했어요. ]

대학 농구 코치와 선수들, 그리고 관중 전체가 활달한 13살 소녀의 성공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 소녀 덕분에 이날 농구장을 찾은 모든 관중에게 피자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방학의 시작이 좋네요?) 네. 정말 시작이 좋았어요. 제게는 작은 선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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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코트에 당나귀들이 줄 맞춰 입장합니다.

농구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입니다.

[더스턴 햄릭 / 행사 주최자 : 오늘 경기가 할리우드로 뽑혀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호각 소리에 맞춰 경기가 시작되는데, 시작부터 폭소가 터집니다.

유일한 경기 규칙은 당나귀에 타고 있을 때만 공을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공보다도 당나귀를 통제하는 게 더 큰 난관입니다.

[트리스틴/행사 참여자 : 당나귀들이 생각이 있잖아요. 그야말로 제멋대로더라고요.]

당나귀에 타고 있는 선수보다 당나귀에 씨름하는 선수가 더 많습니다.

이 경기는 미국 테네시주의 카터 카운티에서 방과 후에 굶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기금 모금 행삽니다.

[앤지 오덤/행사 주최자 : 지난여름 석 달간 7만 3천 끼니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한 음식을 계속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흥겨운 경기를 즐기면서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서 그야말로 일거양득입니다.

[우리가 기꺼이 도울 수 있으니 좋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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