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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레닌 묘에 물 뿌리며 소동…유튜브서 화제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있는 사회주의 혁명가 레닌의 묘입니다.

십자가를 표시한 생수통을 든 두 남성이 묘 앞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일어나서 떠나라." 이렇게 소리치며, 생수통의 물을 묘 앞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끌려 나왔지만,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체제 예술집단 '블루라이더' 소속의 두 예술가는 레닌이 살아 있다고 믿는 공산주의자와 예수가 부활했다고 믿는 기독교도의 허상을 일깨우기 위해 이런 행위를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열흘 동안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레닌의 묘는 붉은 광장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러시아 국민 사이에선 시신을 영구보존하기보다, 매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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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 마리가 범람한 도로 한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고 갇혀 있습니다.

주민들도 침수를 피해 줄지어 피난을 가고 있습니다.

최근 남미에서 몇 주간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서부 오루로에선 폭우로 15명이 사망했고, 수천 헥타르의 농작물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웃 나라인 페루에서도 강이 범람해 배가 뒤집히기도 했는데, 11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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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무슬림 점원이 프랑스 시민권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무슬림인 라사나 바틸리는 인질극 당시, 손님 15명을 테러범 몰래 지하 냉장창고에 숨겨 이들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그의 영웅적 행동을 치하하기 위해 시민권 없이 지난 2006년부터 파리에서 거주해온 그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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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만드는 게 없는 3D 프린터가 이젠 사람이 들어가 살 수 있는 집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쑤저우에 있는 이 저택이 3D 프린터가 지은 집입니다.

재활용 건설자재와 유리, 시멘트 등을 섞은 잉크로 한겹 한겹 쌓아올렸습니다.

이렇게 만든 구조물들을 한데 모아 조립하면 집이 완성됩니다.

비용도 보통 짓는 방식보다 30%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제조 업체는 이집트에서 10개 동을 주문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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