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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이륙 지연에 비상문 열고 항의…경찰 연행

중국 쿤밍 공항 활주로입니다.

비행기 옆면으로 여기저기 비상 탈출용 문이 열려 있습니다.

강추위와 폭설로 얼어붙은 기체와 활주로를 녹이느라 이륙이 늦어지자, 불만을 품은 일부 승객들이 승무원들과 말싸움을 벌이고 비상 탈출 문까지 열어버린 겁니다.

비행기는 이륙을 포기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야 했고, 난동을 부린 승객 25명은 바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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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지하철역.

지하철에 탄 사람들이 갑자기 남녀 불문하고 바지를 슬금슬금 벗습니다.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라는 플래시몹에 참가한 사람들입니다.

일반 승객들은 어디에다 눈을 둬야 할지 황당해 하는데요, 참가자들은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자유롭다, 아기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좋아했습니다.

[줄리/참가자 :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참가했어요. 옷을 꼭 입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도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조안나/승객 : 재밌네요. 이 사람들이 뭘 주장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워낙 자연스럽게 행동하니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어요.]

이 플래시몹은 2001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뒤 1년에 한 번씩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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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짜리 아이가 총을 들고 놀고 있습니다.

장난감이 아니라 진짜 총입니다.

총구를 입에 갖다 대는데도 부모는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갖고 놀라며 어르고 있습니다.

[빵 해봐 빵! 쏘아봐!]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한 부부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들은 권총을 팔기 위해 인터넷에 이 영상까지 공개했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권총을 갖고 있는데도 내버려둔데다 불법 총기 거래까지 했다며 부모를 모두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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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눈 조각 경연대회입니다.

눈으로 덮인 겨울 왕국의 거대한 궁전이 펼쳐집니다.

마치 러시아의 크레믈린 궁전을 하얗게 색칠해놓은 거 같은데요, 궁전 앞으로 여기저기 눈으로 만든 대형 조각들도 장관입니다.

조각가들은 조각 설계도를 보면서 사다리를 타고 거대한 얼음 큐브에 올라가서 깎았습니다. 겨울 왕국을 찾은 사람들은 예쁜 추억을 사진에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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