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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테러 사건…용의자 1명 자수

<앵커>

어제(7일) 발생한 프랑스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세 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두 명을 쫓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3명 가운데 한 명이 오늘 오전 자수해 수감됐다고 AP 통신을 인용해 CNN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자수한 용의자는 19살 하미드 무라드입니다.

프랑스 경찰은 현재 용의자 두 명 35살 사이드 쿠아치와 33살 셰리프 쿠아치 형제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가 도주 차량에 놓고 간 신분증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 중 한 명인 셰리프 쿠아치는 지난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내는 일을 돕다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은 인물로, 당시 법정에서 이라크 수감자들이 미군 교도소에서 모욕적인 고문을 당하는 TV 영상을 보고 분노해 테러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전 이들 3명은 자동소총을 들고 주간지인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들어가 총을 난사한 뒤 달아났습니다.

잡지사 편집장과 경찰 2명 등 12명이 숨졌고 부상자 11명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파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가장 높은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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