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리포트] 폭발물로 현금지급기 털려다 '혼쭐'

늦은 밤 현금 자동인출기 앞에서 한 남성이 서성거립니다.

모자를 눌러쓴 데다 얼굴을 온통 흰 천 같은 걸로 가린 모습이 어딘지 수상합니다.

바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불을 붙여 현금 지급기 안으로 던져넣는 순간,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뒤로 튕겨져나갑니다.

혼비백산한 이 남자는 그대로 줄행랑을 칩니다.

현금지급기는 보시는 것처럼 폭발 충격으로 상당히 많이 부서졌습니다.

호주 북부 도시 다윈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폭발물을 이용해 현금지급기의 돈을 훔치려다 실패한 것으로 보고 CCTV 동영상을 공개하며 추적에 나섰습니다.

---

아르헨티나의 한 예술가가 그린 작품이 세계 최대의 벽화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주거지에 다양한 시민들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알프레도 세가 토리란 한 화가가 혼자서 그린 이 벽화는 면적이 무려 2천 ㎡에 달합니다.

가정주부와 아이들 등 평범한 이웃 주민들을 주인공으로 그린 점이 특징입니다.

[터커/거리예술 감독 : 화가들에게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이런 장소에서 멋진 작품을 보여주려는 목적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는 도시 개발 정책의 하나로 화가들의 벽화 그리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전 세계에서 많은 벽화 예술가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축구 스타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광고 시장에서 선수들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4위에 머무르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오랫동안 축구선수와 슈퍼모델들이 광고시장을 독차지해왔는데 이제 광고주들은 슈퍼모델을 훨씬 선호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월드컵 전 광고수입 1위는 축구스타 네이마르였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