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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美아마존 물류 창고에 '로봇 직원' 등장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물류창고에 사람 대신 정사각형 모양의 물체들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언뜻 보면 로봇 청소기로 보이는 이 물체들의 정체는 바로 물류창고의 직원인 '키바 로봇'입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는 키바 로봇이 1만 5천 대 이상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폭주한 주문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배치됐습니다.

키바 로봇의 주 업무는 창고 안을 움직이며 무선으로 전송된 명령에 따라 적당한 물품을 찾은 다음 선반을 사람이 있는 곳으로 들어다 나르는 것입니다. 직원들의 업무보조 역할을 하는 것인데 로봇들은 창고 바닥에 붙어있는 스티커의 바코드를 스캔해 이동합니다.

키바 로봇들 덕에 물품 분류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검색 속도가 이전보다 2~3배 빨라졌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로봇 고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무인 헬리콥터 '드론'을 이용한 물류 배송 시스템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드론에 이어 키바 로봇까지….이들이 일벌처럼 주어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로봇들이 '내 일자리'를 빼앗는 시대가 곧 오는 게 아닐까 라는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아마존의 데이브 클라크 부사장은 센터 운영비는 20% 절감되겠지만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자리가 늘기는 힘든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기우일까요? 아니면 현실일까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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