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본거지에서 10대 아들 구출한 영국인 아버지 '화제'

IS, 즉 이슬람국가에 전사로 가담한 10대 아들을 시리아 전장에서 구출해 낸 영국인 아버지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어제(30일) 웨일스 카디프에 거주하는 카림 모하마디가 최근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뛰어들어 19살짜리 아들 아흐메드를 찾아내 본국으로 데려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시리아 난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며 터키로 떠난 아들이 IS 전사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라크 쿠르드계 이민자인 모하마디는 곧바로 지역 지인들의 도움 아래 터키로 들어가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해 IS 근거지에서 아들을 찾아 설득 끝에 영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테러방지법 위반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했지만 전향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