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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반기문, 유명 여장 남자가수와의 특별한 만남

한 남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딸이 병원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구급차가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렵다는 말뿐.

병원은 구급차 대신 구급장비를 갖고 있는 무인 항공기 드론을 현장으로 보냅니다.

장소, 시간과 상관 없이 쏜살같이 현장으로 날아갑니다.

딸은 전화통화를 하며 의사에 지시에 따라 드론에 실려 있는 장비를 이용해 아버지를 돕습니다.

미국에서는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이 8%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직 시험 단계에 있기는 하지만 드론은 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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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체육관 주차장.

한 남성이 76살의 할머니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지갑을 빼앗으려 합니다.

이때 지나가던 행인이 달려들어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테일러 : 할머니는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달려갔죠. 이 남성이 흉기를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가 넘어지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행인은 지갑을 갖고 달아나는 남성을 끝까지 뒤따라가 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이미 여러 차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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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명 여장 남자가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빈에 있는 유엔빌딩이 빼곡히 들어찬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여장 남자가수 콘치타 부어스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입니다.

부어스트는 지난 5월 덴마크에서 열린 유로비전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입니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부어스트의 성 정체성 선택과 성 평등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시종일관 부어스트를 '그녀'라고 지칭하면서 차별 철폐에 앞장 선 부어스트를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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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의 한 가구 디자이너가 태풍의 상처가 담긴 물건들로 특별한 가구들을 만들어 화제입니다.

전시장 곳곳에 나무로 만든 작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지난해 발생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타클로반에서 구해 온 잔해들입니다.

부서진 집과 가구들을 이용해서 이런 멋진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코스타리카의 가구 디자이너 버나르도 씨입니다.

특이한 가구를 만들기로 유명한 이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회로 태풍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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