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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의료진 20명 파견…선진국 도움 받는다"

<앵커>

정부가 서아프리카 에볼라 지역에 파견할 의료진 본진 규모를 스무 명 안팎으로 잡았습니다. 첫 출발은 다음 달 말쯤이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음 달 말쯤 국내 의료진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오늘(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규모는 민간과 군 의료 인력을 각각 10명 안팎씩 구성해 모두 20명 정도가 될 거라고 문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들 인력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1월 말까지 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문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은 11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10명 안팎씩 순차적으로 파견돼 4주씩 진료를 나누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용/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권고하는 교육훈련기간과 현지활동기간을 고려하여 파견기간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파견을 위한 국내 준비가 허술하다는 지적에 대해 문 장관은 미국 등 선진국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의료진이 선진국이 운영하는 의료시설에서 활동할 계획인 만큼, 문제가 생기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복지부는 내일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과 의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파견 의료인 자격요건과 교육 방법, 보호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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