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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토]"이것이 질소의 힘" 사상 초유 '과자뗏목 한강횡단' 성공

[현장포토]"이것이 질소의 힘" 사상 초유 '과자뗏목 한강횡단' 성공
국내 과자업계 과대포장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과자뗏목 한강횡단' 시도가 성공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SBS 박하정 기자가 찍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상황을 재구성해봤습니다.

사상 초유의 '과자뗏목 한강횡단'에 나선 대학생들은 오늘 오후 3시부터 과자뗏목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이들은 과자봉지 180개를 각종 테이프로 이어붙인 후 랩을 씌워 2인용 ‘과자 뗏목’을 만들었습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잠실 한강공원 수상관광 승강장 현장에는 여러 언론사의 취재진도 대거 몰렸습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이들의 도전을 지지한다며 일부 시민들이 다가와 과자를 기부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시민들은 "평소 과자포장이 지나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한다니 돕고 싶다"면서 과자를 몇개씩 사들고 와 기부했습니다. 스케치북을 들고 와 "나도 참여하겠다"며 피켓팅을 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어느덧 배의 형태가 만들어져가고...
과자뗏목 한강횡단
약 1시간 반 동안 만든 끝에 과자뗏목이 완성됐습니다. 과자를 테이프로 꽁꽁 두른 뒤 랩과 비닐포장재로 꼼꼼하게 감싸 만든 것입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이들 중 두 명이 올라 타고 카누용 노를 저으며 한강 을 횡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과자뗏목 한강횡단
약 30분쯤 지나 이들은 건너 편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과자 뗏목은 장성택(25·경희대 경영 4학년), 유성호(26·공주대 전기 4학년), 박현수 씨(26·단국대 대학원 건축) 등 세 대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과자뗏목 한강횡단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덤’이라는 우스갯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국내 과자가 과대포장으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자뗏목 한강횡단 퍼포먼스를 계기로 국내 제과업체가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은 1인용 과자뗏목을 만들어 물 위에 뜨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도전 성공시 포장상태가 양호한 과자는 전부 고아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포토] 사상초유 과자뗏목 한강횡단 준비 '착착'
▶ [포토] "이 과자 뗏목 만드는 데 써주세요" 시민들도 기부…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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