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이 20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분당선 전철, 광역·시내버스 등과 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한다.
환승할인이 되면 용인경전철의 기본요금은 1천300원(10㎞ 기준)에서 1천250원으로 50원 인하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각각 50%와 20% 할인되고, 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특히 경전철과 버스, 전철 등을 갈아타는 탑승객들의 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실제로 경전철을 타고 용인시청역을 출발,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한 뒤 수원역까지 이동할 경우 현재는 경전철(1천300원)과 전철(1천150원) 요금으로 2천450원을 내야 하지만 이날부터 기본요금(1천250원)에 5㎞당 추가요금 150원씩 1천550원이면 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환승할인이 적용됨에 따라 승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 경전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현재 1만3천명인 하루 승차인원이 1만8천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기흥역∼에버랜드역 구간 15개역을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에버랜드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을 기념해 이날부터 10월 5일까지 용인경전철 탑승객에 대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5%와 캐러비언베이 35%를 각각 할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