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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쓰레기 대란' 수습…규격봉투 문화 유도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7일)은 어제 수습된 성남시의 쓰레기 처리 대란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어제까지 계속된 성남지역의 쓰레기 대란은 종량제 구격 봉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습니다.

성남시는 이번 쓰레기 대란을 계기로 종량제 규격봉투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쓰레기 반입차량 단속이 어제까지 계속됐습니다.

여러 대 가운데 일부만 검사하는 표본조사 방식에서 모든 차량을 단속하는 전수 조사 방식으로 바뀌면서 일주일 동안 쓰레기 처리가 지연됐습니다.

차량들의 대기시간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습니다.

주택가에는 쓰레기가 넘쳐났고 한낮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악취가 퍼져갔습니다.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자 성남시 측과 소각장 주변의 주민협의체는 절충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양측은 소각장 출입차량에 대한 단속 방식을 예전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표본조사 방식으로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기존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는 행정력을 동원해 분리수거를 한 뒤 소각장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성남시는 이번 대란을 계기로 종량제 규격봉투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준/성남시 대변인 : 19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용률이 미진한 게 사실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성남시는 올바른 쓰레기 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성남 쓰레기 소각장에는 주민들이 추천하고 시가 위촉한 감시원 7명이 배치돼서 하루 3교대로 무단 쓰레기 반입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무단 쓰레기까지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종량제 봉투에 제대로 분류된 쓰레기 외에는 반입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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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버섯을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서 2억 8천4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버섯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인지역에는 원삼면과 남사면 농가 26곳에서 느타리와 양송이, 그리고 상황버섯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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