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를 앞두고 세계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이 뜨겁습니다.
하루 앞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4를 공개했습니다.
며칠 뒤에 신제품을 내놓을 애플에 선제공격을 한 셈인데 다수 침체 된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베일을 벗은 갤럭시 노트 4는 새로운 사양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노트 3와 같지만, 화질이 두 배 더 선명해졌습니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도 한 발 더 진화해 필기감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함께 공개된 '옆면 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화면이 오른쪽 옆면까지 이어져, 덮개를 열지 않고도 앱을 실행하거나 문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려 본격적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기술력 격차를 좁히며 신제품을 쏟아내는 중국 후발업체들도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9일 애플이 내놓을 새 아이폰 제품이 시장 판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고수해 온 작은 화면 대신 처음으로 큰 화면의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 소니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를 공개했습니다.
25㎜ 광각 G-렌즈 등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스마트웨어로 GPS와 4GB 메모리가 내장된 스마트워치3도 내놨습니다.
소니는 또 온라인으로 UHD 콘텐츠를 다운받아 TV로 재생시키는 UHD 전용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