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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규제개혁 더뎌 위기감…화끈하게 풀어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규제개혁이 너무 더뎌서 위기감을 느낀다면서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는 당초 예정된 3시간을 훌쩍 넘겨 4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중대한 골든타임에 들어서 있는데도 규제개혁이 너무 더디게 진행돼 위기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의 규제개혁은 너무 안이하고 더딘 것은 아닌지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규제를 혁파하지 못한 역대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속도라면서 최대한 빨리 화끈하게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워낙 실타래같이 얽혀 있어서 웬만큼 풀어 가지고는 표가 안나요. 체감이 안 됩니다. 잘못됐다 그러면 눈 딱 감고 화끈하게(풀어야.)]

박 대통령은 토론 도중에 수시로 발언을 자청했고, 장관들은 박 대통령의 집요한 추궁에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내년이요?]

[윤성규/환경부 장관 : 네. 법을 개정을 좀 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법 개정하려면…어떻게 하지요? 내년에도 되겠습니까? 법 개정해서 하려면…]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에 소극적인 공무원에게 불이익이 가도록 해야 한다"며 "장관들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규제개혁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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