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현룡·박상은·김재윤 구속…신계륜·신학용 기각

<앵커>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역 의원 5명 가운데 조현룡, 박상은 김재윤 의원이 구속됐고, 2명은 영장이 기각됐습니다.의원들은 방탄국회 뒤로 숨으려다 검찰의 압박과 비난 여론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조현룡·박상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어젯(21일)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입법로비 혐의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두 의원의 경우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로선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신학용 의원의 경우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에 대해 법리 다툼의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신학용/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앞으로 좀더 마음을 정진하는 데 노력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의원 5명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 2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명이 구속됐습니다.

특히 입법로비 혐의를 받는 야당 의원 3명 가운데 2명의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남은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어제 오전 여야 의원 5명은 영장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서자 자진 출석해 심문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철도부품업체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해서도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