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23일)은 용인 정광산자락에 조성된 체험형 산림레포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용인지역에 시원한 산 공기를 마시면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레포츠 시설이 만들어졌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시 정광산 자락에 바람을 가르는 쇳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안전모를 쓴 어린이들이 와이어에 매달려 새처럼 날아다닙니다.
높이는 아파트 5층 정도,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다 보면 짜릿한 기분에 무더위는 온데간데없습니다.
[최이진/서울 서초구 : 처음에 연습 코스할 때는 낮아서 그냥 별로 안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가서 아파트 4, 5층 높이니까 너무 무서웠는데 재미있었어요.]
초급코스를 거쳐서 길이 100m가 넘는 고난도 코스를 가면은 속도감이나 짜릿함 모두 두 배가 됩니다.
[김미경/용인시 처인구 : 처음 타는 거라서 너무 무서웠기는 한데 날씨가 좋은데 산 위를 날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재미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와이어를 타기 전에 안전 교육은 필수입니다.
[안전요원 : 바지를 입듯이 안쪽으로 빨간색에 왼발 넣고 반대쪽에 오른발 넣고….]
이 시설의 이름은 '짚 라인'입니다.
와이어를 타고 이동할 때 '지잎'하는 소리가 난다 해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습니다.
용인시는 지난해 레저 스포츠 지원사업 공모에 당첨돼서 시설공사에 착수했습니다.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 원에 시예산 5억 원을 더해서 정광산자락 용인 자연휴양림 안에 6개 코스, 1천 246m 규모 레포츠 시설을 완공했습니다.
용인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서 다음 달 중으로 민간운영업체를 선정해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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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역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공급해서 건강한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서 용인시 농협조합 공공사업법인, 그리고 용인 교육지원청과 MOU를 맺었습니다.
용인시 농협 공공사업법인은 저온 유통시스템을 완비하고 있어서 신선한 고품질 음식을 학교 급식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