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해경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호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해경은 오전 8시 55분 조난 신호를 보낸 세월호 사고 현장으로 경비정 20여 척을 긴급 투입한 상태입니다.
구조 헬기도 3대 정도가 현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군도 함정 22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 등을 투입했습니다.
해군은 특히 해군 특수전 여단인 UDT, 해난구조대 SSU 등 전문 구조인력까지 투입을 한 상태입니다.
공군도 지금 고무보트를 실은 수송기를 급파했습니다.
사고 해역는 가까운 곳에 있는 병풍도 어민들 등 인근 어민들도 배를 가지고 나와 구조활동에 투입이 됐습니다.
구조 대상이 477명에 이르기 때문에 많은 구조 함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경은 11시 반 현재 161명 정도가 구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470여 명 가운데 구조인원은 160여 명에 이르기때문에 아직은 대부분의 구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선내 안내방송에 따라서 바다로 뛰어들었던 승객들은 바닷속에 떠 있다가 대부분 구명장비를 통해서 구조가 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구조가 확인된 인원들은 많이 늘지 않고 있습니다.
160여 명으로 묶인 상태입니다.
남은 인원들이 배 안에 있는지, 바다에 있는지 더 떠 있어서 구조작업이 이루어져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구조에 참여했던 어민들이 선체 안에도 승객들이 남아있었다, 이런 증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해군 특수전여단이라든가, 해난구조대들이 선체 안 수색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선체는 대부분 바다에 가라 앉았지만 선수부분 즉 뱃머리 부분이 아직은 해상에 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서 선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선체 안에 들어가서 승객들의 상황이 어떤지 또 어느 정도의 인원수가 선체에 남이 있는지를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조가 이루어진 승객들은 진도에 있는 실내 체육관 등으로 1차 이송이 됐고 부상자 화상 2명, 타박상 4명 현재까지 6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고 해역에 날씨도 좋기 때문에 구조작업을 벌이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바다에 떠 있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 작업은 거의 마무리가 되고 해상 날씨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지만, 문제는 선체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승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