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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총소득 6.1% 증가…설비 투자는 부진

[경제 365]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6천 205달러로 2012년보다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7년 처음 2만 달러에 진입한 1인당 국민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만 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 증가율은 200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마이너스 1.5%를 기록해 투자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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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달 이사 인구도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인구이동자 수가 75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7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2월에 81만 9천 명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울 인구는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싼 수도권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늘면서 2천 8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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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만 2천 390가구로 1월보다 6천 가구가 줄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2월 이후 월별 미분양 주택 수로는 최저치입니다.

신규 미분양 증가분이 줄어든 데다 각종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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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여전히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19%가 불공정 거래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거래 시 문서로 된 약정서를 받지 못했다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부당한 경영정보 요구나 판촉비용을 떠안았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서 직권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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