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3연속 금메달 도전…이한빈 결승 진출

<앵커>

전통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도 시작됐습니다. 남자 1천 500m 결승에 이한빈 선수가 진출했는데 오늘(10일) 밤,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현재 진행 상황,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신다운과, 이한빈 그리고 박세영이 남자 1,500m에 출전했습니다.

예선을 나란히 조 1위로 통과한 신다운과 이한빈은 준결승에서 같은 2조에 속해 경기를 펼쳤습니다.

두 선수는 중반 이후 이렇게 나란히 1, 2위로 나섰는데요.

4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신다운이 코너를 돌다가 넘어졌고요.

뒤따르던 이한빈도 함께 미끄러졌습니다.

이한빈 선수 다시 일어나 5위로 레이스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결과 신다운의 반칙이 인정돼 걸려 넘어진 이한빈 선수는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경기를 펼친 대표팀 막내 박세영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한 조에서 준결승을 치렀습니다.

안현수의 바로 뒤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박세영은 네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두 바퀴를 남기고 안현수를 잠깐 추월했지만, 중심을 잃고 다시 3위로 쳐져 아쉽게 결승 진출엔 실패했습니다.

여자팀의 출발은 순조롭습니다.

3관왕에 도전하는 심석희 선수가 500m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고 박승희와 김아랑도 함께 8강에 올랐습니다.

여자 500m 결승은 목요일인 오는 13일 밤에 열립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