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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교관 "장성택 총살…가족 처형 여부 몰라"

<앵커>

그동안 북한 장성택이 어떤 방식으로 처형됐는지를 놓고 별의별 소문이 다 돌았었지요. 북한 외교관이 처음으로 장성택이 총살됐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장성택 사형판결문 (지난해 12월 13일) :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는 것들은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힐 자리가 없다.]

장성택 처형 당시 죽어서도 묻힐 자리가 없다는 이 말을 두고, 장성택이 어떻게 처형됐을지 갖가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자로는 처음으로 장성택이 총살됐다고 밝혔습니다.

[현학봉/영국 주재 북한대사 (스카이뉴스TV 인터뷰) : (장성택이 어떻게 처형됐나요?) 장성택은 총살됐습니다.]

현 대사는 그러나 장성택의 가족들도 처형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성택은 처벌받았습니다. 하지만 장성택의 가족이 처벌받았는지는 나는 모릅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장성택과 관련돼 처형된 노동당 간부 16명의 명단을 이달초 주요해외공관에 송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학봉 대사는 영국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유엔과 중국 주재 대사에 이어 영국 주재 북한대사까지 외신 인터뷰에 나서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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