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본 설치 앱이 삭제도 되지 않는데다 스마트폰 동작을 느리게 한다는 지난해 SBS의 집중보도 이후 정부가 기본 앱도 지울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메시지와 카메라, DMB, 고객센터 등을 필수 앱으로 정하고 그밖에 40여 개는 지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제조사가 설치하는 기본 앱의 숫자도 조금씩 줄어듭니다.
앱 삭제는 4월 이후 국내에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델부터 가능하고, 지금 쓰고 있는 제품이나 수출용엔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도와 음성검색 등을 기본 앱으로 설치한 구글은 정부 가이드라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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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동통신사가 만든 스마트폰 기본 통화 인터페이스입니다.
114에 물어보거나 포털사이트 접속을 통해 전화번호를 찾는 단계를 줄여 통화 화면에서 등록된 공개 전화번호를 바로 검색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검색 가능한 전화번호는 약 100만 개로,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순으로 결과를 보여줍니다.
또 기존에는 어플리케이션으로만 가능했던 발신번호 확인 서비스가 기본 적용돼 전화가 걸려오면 스팸이나 광고전화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측은 전화를 걸고 받는 기본적인 기능에 통화 안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인식/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 : (올해는) 기술 발전에 걸맞은 혁신적 상품 서비스 경쟁이 업계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인데, 사용자들에게 기존 통화 방식과 이 서비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