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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마식령 스키장에 동행한 장성택 측근 박명철

[핫포토] 마식령 스키장에 동행한 장성택 측근 박명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마식령스키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 통신은 스키장 시찰에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박태성·황병서·김병호·마원춘 부부장, '김정일 금고지기'로 불린 전일춘 39호실장, 박명철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중 박명철은 숙청된 장성택의 측근으로 오랫동안 체육상으로 활동해온 북한 체육계의 거물입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제12차 인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체육상 자격으로 연설한 것을 끝으로 북한 매체에 이름이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장성택 처형 한달도 안돼 김 제1위원장의 시찰을 수행한 것은 장성택 숙청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전일춘은 이번 스키장 건설에서 자금과 시설 등을 지원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마식령스키장을 건설하면서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리프트와 케이블카 등의 설비를 수입하려고 했지만 해당국의 금수조치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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