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백두혈통 강조

<앵커>

북한 김정은 제 1비서가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된지 오늘(30일)로 2년이 됐습니다. 각종 경축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고모 김경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어제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최룡해/인민군 총정치국장 :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은 동지 만세.]

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총리, 최룡해 총정치국장 등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경희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지난 9월 9일 북한정권 수립일 행사 이후 112일째입니다.

경축 보고에 나선 최룡해는 백두혈통인 김정은을 사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최룡해/인민군 총정치국장 : 김정은 동지를 혁명무력의 최고 수위에 높이 모심으로써, 민족 만대의 생명선인 백두산 총대 혈통을 굳건히 고수하고.]

북한군은 또 김정은의 위대성에 대한 인민무력부 발표회를 갖는 등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에 주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불세출의 성군영장이시며 천하제일 명장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위인적 풍모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백두혈통에 대한 강조는 다음 달 8일 김정은의 생일과 오는 2월 김정일 생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