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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대면진료 주장하는 의사들, 한 해 500만 건 '대리처방'"

지난 15일, 전국 의사 2만 여명이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원격진료 도입과 낮은 수가 체계 등 정부 의료정책을 비난하며 철회를 촉구한 것인데요. 의료계의 반발 수위가 높자 정부에서는 수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복지부는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원격진료만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격진료를 받더라도 반드시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가 대면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 원안에서 한 발짝 물러난 원격의료 수정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2월 18일 SBS 이슈인사이드 ‘영리병원, 왜 논란인가?’에 출연한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는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 영상을 통해 진료하는 원격진료 방식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과장은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고 보호자가 대신 처방을 받는 경우가 한해에 500만 건이고 이 가운데 동네의원의 대리처방이 250만 건에 달한다.”면서 “보호자 대리처방 보다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것이 낫지 않냐”며 의료계의 대리처방 실태를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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