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리핑] 한국 어선 화재 잇따라/'리베이트 수수' 의사 100여명 줄소환(1/18)

[브리핑] 한국 어선 화재 잇따라/'리베이트 수수' 의사 100여명 줄소환(1/18)
■ 제주ㆍ센카쿠 해상서 한국 어선 화재 잇따라

오늘(18일) 새벽 3시 40분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갈치 조업에 나섰던 어선이 화재가 발생해 3시간 40여 분 만인 아침 7시 20분쯤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9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지만, 4명이 숨졌고 4명은 실종됐습니다. 서귀포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해경 항공기 2대와 경비함 3척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어선과 중국, 일본의 함정, 항공기도 참여했습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3에서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이는 데다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이날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부근을 지나던 한국 어선에서도 불이 나 선원 9명이 바다로 탈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섬 북쪽 200km 지점입니다. 

■ '정수장학회 대화록' 보도 한겨레 기자 불구속 기소

정수장학회 관련 도청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본부장의 대화내용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최모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최 기자는 지난 해 10월 최 이사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 본부장 등을 만나 나눈 대화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듣고 녹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최 이사장이 최 기자와 통화를 한 뒤 종료 버튼을 누르지 않고 탁자 위에 올려둔 채 이 본부장 등과 대화를 했고, 최 기자가 이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기자는 당시 최 이사장 등이 장학회 소유의 MBCㆍ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해 부산ㆍ경남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다는 대화 내용을 보도해 도청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미지


■ 檢 '리베이트 수수' 의사 100여명 줄소환 통보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이 제약업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전국 병ㆍ의원의 의사 100여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습니다. 검찰과 의약업계에 따르면 전담수사반은 최근 일부 의사들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소환 통보할 의사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소환 대상자가 1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환 대상자는 제약업체 등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제공받은 리베이트 액수가 300만원 이상인 의사들로, 검찰은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리베이트 수수 경위와 죄질을 분류하는 한편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자 외에 수수자도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2010년 11월28일) 시행 이전 또는 이후의 범행인지 여부 등을 가려 구체적인 처벌 수위와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 작년 서울 아파트값 IMF 이후 최대 하락…4.5%↓

지난 해 서울 아파트값이 외환위기때인 1998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은 4.5% 떨어져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4.6%를 기록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남 11개구 5.1%, 한강 이북 14개 구가 3.7% 각각 하락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와 양천구 등의 하락폭이 컸고, 강북권은 도봉구·강서구가 각각 5.4%로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이미지


■ 방통위, '7대 자연경관 투표' KT에 과태료 부과

방송통신위원회는 KT가 지난 2011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전화투표 과정에서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과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며 KT에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11월까지 KT가 국제전화망 접속을 의미하는 '001'을 사용하면서도 실제 착신을 위한 국제번호 없이 사용한 것은 전화번호 사용질서를 위반한 것으로 과태료 350만원에 해당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방통위는 001로 시작된 전화번호는 국제번호로 연결시켜 사용해야 한다는 전기통산번호 관리세칙을 KT가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 엔저 지속…2년 7개월 만에 달러당 90엔

일본의 엔화 가치가 2년 7개월 만에 90엔선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90.14엔까지 하락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90엔까지 하락한 것은 2년 7개월만입니다. 엔화는 아베 신조 자민당 정권의 무제한 금융완화 기대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같은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착공과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