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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기업 구조조정·정리해고 자제해야"/샐러리맨 100명 중 2명이 억대 연봉자(12/26)

[브리핑] "대기업 구조조정·정리해고 자제해야"/샐러리맨 100명 중 2명이 억대 연봉자(12/26)
■ 박 당선인, "대기업 구조조정·정리해고 자제해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정리해고와 과도한 부동산 매입 등 기존 관행에 대한 변화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26일) 낮 여의도 전경련 회관을 찾아 대기업 회장단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드는 투자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도 대기업도 좀 변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기업이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국민의 뒷받침과 희생이 있었던 만큼 국민 기업의 성격도 강하다며 대기업들은 이윤 극대화에 머물지 말고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특히 앞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부터 시작할 게 아니라 어렵더라도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혜와 고통 분담에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강추위에 난방 급증…전력수요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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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전기 사용이 급증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늘(26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7천589만7천㎾에 달해 18일 세운 종전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10시44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관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혹한에 난방기 등 전력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이달 들어서만 여섯번째 관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4.5도, 대관령이 영하 23.5도를 기록하고 경기와 강원 등에 한파 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습니다.

■ 정부, 택시업계 설득 사실상 무산

대중교통 법제화 대신 특별법 지원을 약속한 정부의 택시업계 설득 작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특별법 등 낼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내놓고 택시업계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대중교통 법제화를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정부가 택시업계를 설득해 법 개정을 포기시키지 않는 한 모레쯤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대중교통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면 전국의 모든 노선버스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부는 전면 운행중단을 자제해달라고 버스업계를 설득하는 한편 실제 중단할 경우 법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 공공기관 성희롱 女피해자 93% "그냥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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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공공기관 여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그냥 참고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한국리서치와 중앙대학교에 의뢰해 공공기관 직원 7천957명(일반 직원 2천15명, 성희롱 업무 담당자 5천942명)을 대상으로 '2012년 공공기관 성희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최근 1년간 성희롱을 당했다고 응답한 일반 직원의 비율은 3.8%였고, 동료의 성희롱 피해를 보거나 들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였습니다. 특히 정규직(3%)보다는 비정규직(7.5%)이, 남성(0.5%)보다는 여성(7.7%)이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응답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성희롱 피해자에게 대처 방법을 묻자(복수응답) 응답자의 90.8%(남성 66.7%, 여성 92.9%)는 "참고 넘어간다"고 답했습니다.

■ 억대 연봉 샐러리맨 작년 36만명…100명중 2명 꼴

지난 해 억대 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3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회사원 100명가운데 2명은 억대 연봉자인 셈입니다. 국세청이 26일 발간한 '2012년판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1년 소득을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천554만명 가운데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은 회사원은 36만2천명으로 2010년(28만명)보다 29.3% 급증했습니다. 전체 급여소득자 가운데 억대 연봉 근로자의 비중은 2010년 1.8%에서 2.3%를 기록, 처음으로 2% 벽을 뚫었습니다.

■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현직 경찰관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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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발생한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에 현직 경찰관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오늘 경찰서 관할 삼일파출소 소속 김모(44) 경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금고털이범 박모(44)씨로부터 "김 경사와 공모했다"는 진술을 확보, 어젯 밤 김 경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경사는 범행 15일 전부터 박씨와 모의하고 범행 당일에는 여수시 월하동 우체국 주변에서 망을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외환 관리법 위반' 혐의 노정연 씨, 징역 6월 구형

미국 맨해튼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에게 검찰이 징역 6월을 구형했습니다.오늘(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13억 원을 미국으로 불법 송금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연 씨 변호인은 "모친 권양숙 여사의 부탁으로 돈을 전달했을 뿐이고 평범한 주부로서 돈에 대해 신고를 해야한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정연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3일 오후 1시 50분에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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