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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마저 까먹는 연금저축…소비자 혼란 가중

<앵커>

노후 대비도 하고 연말 소득공제도 받기 위해 연금저축에 가입하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막상 살펴보니 수익은커녕 원금을 까먹은 상품이 수두룩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니,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는 수익률 편차가 가장 컸습니다.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연 평균 20%에 육박한 수익을 낸 상품이 있는가 하면 10% 가까이 손실이 나기도 했습니다.

은행권 연금저축신탁 상품은 최저 2.8%에서 최고 6%, 대부분 4% 안팎의 비교적 낮은 수익을 냈습니다.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원금을 까먹은 상품들이 수두룩했습니다.

연평균으로 볼 땐 9.5%까지 손실이 났는가 하면 5.5%대 수익을 내기도 하는 등 상품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강모 씨/회사원 : 수익률이 이렇게 형편없는 정도라면 과연 이걸 깨야 될지 말아야 될지, 깬다 그러면 부대비용도 많이 들 것 같고요. 어떻게 해야 될지 굉장히 고민입니다.]

수익률이 불만이어도 해지하기 보다는 계약이전이 유리합니다.

중도 해지할 경우 기타소득세 22%가 부과되고, 가입한 지 5년 이내면 해지가산세 2.2%가 추가돼 원금마저 까먹을 수 있습니다.

반면 계약을 이전하면 몇 만 원 정도 수수료만 내면 세제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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