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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가, 14억 원 바이올린 독일 세관에 압수당해

일본 음악가, 14억 원 바이올린 독일 세관에 압수당해
일본 음악가가 사전 신고없이 14억원 짜리 바이올린을 들고 독일에 입국하려다 세관에 압수당했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일본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호리고메 유즈코(54)씨는 지난 16일 일본에서 벨기에로 가려고 경유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내렸다가 이탈리아제 과르니에리 바이올린 1대를 세관에 빼앗겼다.

이 바이올린의 평가액은 약 100만 유로(14억원)에 이른다.

프랑크푸르트공항 세관은 고가품 반입시 사전 면세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평가액의 19%(2억6천만원)를 수입세로 부과한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면 일본에서 구입 증명 서류를 가져와야 한다.

호리고메씨는 "이전에도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지적을 받은 적이 없다"며 "연주회 시간에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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