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포럼 개막…"기술혁신, 과제도 있어"

<앵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서울디지털포럼이 '공존'을 주제로 오늘(22일) 개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술혁신이 인간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서울디지털포럼의 주제는 인간의 공존에 도움이 되게끔 디지털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겁니다.

우원길 SBS 사장은 개막사에서 기술혁신은 미래에 희망을 주고 있지만 기술개발의 위험도 만만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우원길/SBS 사장 : 미분화됐던 정보가 빅데이터로 모아지면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소수의 사람이나 기업이 이수하게 됨으로써 적지 않은 걱정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혁명이 자유나 인권같은 보편적 가치를 확대시켰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양극화 극복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되고 있는 오늘날, 디지털 양극화 격차는 양극화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스티브발머는 앞으로의 디지털 기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물리적 한계를 완벽하게 넘어서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디지털포럼은 지난 2004년부터 기술 혁명을 진단하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해 왔습니다.

모레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디지털포럼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PC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