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김계관 "6자회담 재개 낙관"…기대감 표시

<앵커>

북미 대화를 위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이번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1부상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27일) 오전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한 김계관 부상은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상은 북미관계 개선과 6자회담 재개를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 부상 : (북미관계 개선에 대해 낙관하십니까?) 아무래도 세상 모든 나라가 화해하며 살아가야 될 때니까 낙관하는 거죠.]

김 부상은 그러나 핵사찰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전미외교정책협의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등 민간 연구기관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부상은 특히 이번 방미기간 동안 미국의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고위급 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2009년 12월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1년 7개월 만에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것입니다.

대화를 낙관한다는 김부상의 발언과 달리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과의 핵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하는 북한에 대해 미국은 이번 대화를 '예비대화'로 규정하면서 북한의 근본적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어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