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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새 수장에 라가르드…첫 '여성 총재' 탄생

<앵커>

프랑스의 라가르드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 IMF의 새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IMF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총재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즉 국제통화기금은 오늘(29일) 집행이사회를 열어 성추문으로 사임한 스토로스 칸 전 총재의 후임으로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1947년 IMF가 출범한 이후 첫 여성 총재가 탄생한 것입니다

[라가르드/신임 IMF 총재 :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총재 탄생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사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55살인 라가르드 총재는 IMF 사상 첫 여성총재인 동시에 경제학자가 아닌 법률가로서 첫 총재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일찌감치 유럽국가들의 지지를 받았던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과 러시아, 한국의 지지를 확보한데 이어 막판에 최대 지분보유국인 미국의 지지까지 받으면서 집행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달부터 임기 5년의 총재로 활동하게 됩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위기를 수습하는게 라가르드 총재의 첫 과제입니다.

또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IMF 내 발언권 확대요구를 비롯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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