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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반기문 위기에 잘 대처" 재선출마 지지

<앵커>

연임 도전을 선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공식적인 지지입장을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달 말쯤에 투표없이 연임이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선 출마를 지지한다고 공식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반 총장의 연임 도전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반 총장의 리더쉽에 따라 그간 유엔이 코트디브르와 아이티, 리비아 등 세계 도처에서 발생한 각종 위기에 잘 대처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반 총장이 취임 직후 유엔 고위직에 여성을 대거 기용하고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등 중요한 개혁조치를 주도해왔다면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총장 선출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 이사국 가운데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이 연임도전을 환영하고 나서는 등 주요국들의 재선출마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바오동/유엔 주재 중국 대사 : 반 총장의 연임도전을 지지합니다. 어려운 국제 환경속에서 유엔을 잘 이끌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도 반 총장의 연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반 총장을 단독후보로 총회에 추천할 예정이어서 투표없이 이달 말쯤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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