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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미 국방장관, "북 정권 교체 관심 없다"

<앵커>

미국은 북한의 정권 교체에 관심이 없으며 북한을 불안정하게 만들 생각이 없다고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에 참석한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북한의 권력 세습과 연계된 것이 아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게이츠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정권 교체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체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생각이 없다면서 북한이 다른 국가들처럼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도록 6자회담 관련국들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할 경우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결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먼저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고위당국자들을 만난 뒤 몽골, 인도네시아를 거쳐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캠벨 차관보는 중국 방문 기간 동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에 대해 중국 측의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또 한국 방문을 통해 대북 식량 지원문제 등을 놓고 한미간의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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