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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TA 발효 직후 한국에 쇠고기 협상 요청"

<앵커>

미국이 한미 FTA 발표 직후 곧바로 한국정부에 대해 쇠고기 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쇠고기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해 오면  일주일안에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무역대표부의 마란티스 부대표는 상원 청문회에서 한미 FTA가 발효된 직후 한국 쇠고기 시장의 수입 위생조건에 대한 협의를 한국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란티스/미 무역대표부 부 대표 : 커크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에 대한 협의를 한국 측에 요청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의회에 보냈습니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미국측이 쇠고기 시장 개방을 한국 측에 공식 요구할 경우 1주일안에 양측간의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커스/미 상원 재무위원장 : 2008년 한미간의 합의에 따라 미국이 수입조건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면 7일 내에 응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아울러 한국 시장에서 미국 쇠고기 판매 확대를 위해서 향후 5년간 1천만 달러의 판촉 홍보 예산을 미국 육류협회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시장개방 압력과 동시에 쇠고기 판매 확대를 위한  미국 측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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