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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파키스탄내 빈라덴 지원" 의혹 제기

<앵커>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파키스탄 내부에 빈 라덴 지원 의혹을 직접 제기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내에 빈 라덴을 도와주는 조직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파키스탄 내 빈 라덴 배후세력 가능성을 직접 제기한 것은 처음입니다.

내부의 빈 라덴 지원 의혹을 부인해왔던 파키스탄 정부는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억류중인 빈 라덴의 부인 3명에 대해 미국이 직접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빈 라덴의 은신처가 사실상 테러 지휘센터였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파키스탄 정부는 은신처에 인터넷과 전화선도 연결돼 있지 않은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머스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작은 대학 도서관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 도닐런/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테러리스트 한 명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CIA에 따르면 작은 대학도서관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닐런 보좌관은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알 자와히리가 앞으로 알 카에다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빈 라덴같은 지도자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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