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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팀 개편…국방장관에 파네타 CIA 국장

<앵커>

미국 국방장관과 CIA 국장 등 오바마 정부의 안보팀 수장들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아프간 전쟁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장관과 CIA 국장 등을 교체하는 안보팀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게이츠 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는 리언 파네타 현 CIA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리언 파네타 신임 미 국방장관 내정자는 이탈리아 이민가정출신으로 연방 하원의원 9선경력의 정치인이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예산국장과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파네타/신임 미 국방장관 내정자 :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로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신임 CIA 국장에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발탁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새로운 안보팀의 최우선과제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점진적 철군을 위한 아프간전쟁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안보팀 인선은 효율적인 전쟁수행과정에  군과 정보기관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파네타 국방장관 내정자는 지난 2년여 동안 CIA 국장을 지내면서 한미 정보당국간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해온 만큼 국방장관 취임이후 한미관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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