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P "미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전망

<앵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 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막대한 재정적자가 이유인데, 2년안에 상황이 나아지 않으면, 신용등급까지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던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막대한 재정적자와 늘어만 가는 부채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미국 정부의 불확실한 태도때문에 전망치를 낮출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미래 전망만 하향하고 현재의 신용등급은 일단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2년내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용전망 강등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14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전날보다 1%이상 떨어지는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불안한 경기 전망으로 국제유가도 급락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값은 급등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부채 감축 노력을 과소 평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이미 14조 달러를 넘어서 법정 한도인 14조 3천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용전망 하향 조치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더 이상 세계 일등국가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