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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알고보니 "60대 한인 사업가"

<앵커>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은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60대의 한인 사업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진 미국인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60대의 한국계 사업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로서 지난해 11월 북한 비자를 갖고 북한을 방문해 선교활동을 벌이다가 억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억류사실을 공식 확인했던 미국 정부는 북한과 외교 관계가 없는 만큼 석방 교섭은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에 대해서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면서도 미국 정부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토너/미 국무부 부 대변인 : (미국인 억류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있습니까?) 어제 밝힌 것에 추가해 새롭게 언급할 만한 사안이 없습니다.]

오는 26일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점을 감안해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신중하게 석방교섭을 진행하겠다는 태도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중인 위성락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은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 등을 집중 조율했습니다.

최근들어 6자회담 관련국들간의 활발한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말 한-미 외교 장관회담을 통해 6자회담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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