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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15개주서 검출

<앵커>

미국에서도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극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역시 인체에는 영향이 없지만 방사능 공포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지금까지 미국내 15개주에서 극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등 태평양 연안의 서부지역은 물론 플로리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등 동부지역에서도 방사성 요오드를 비롯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긴 했지만 극히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사이에 방사능 공포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미국 환경보호청은 48개주, 100여 개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중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는 미 상원 청문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복구작업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지적하면서 정상화되려면 아직도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후쿠시마 제 1 원전부지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 것에 대해선 검출수치가 정상보다 크게 높지 않다면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이 아니지만 검출수치가 높다면 매우 우려할 만한 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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