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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작전 지휘권 이원화…미국 '출구 전략' 난항

<앵커>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 지휘권이 나토와 다국적군으로 양분됨에 따라 슬그머니 발빼려던 미국의 출구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비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운용을 나토 즉 북서대서양 조약기구가 맡기로 결정했지만, 리비아 지상군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군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작전 지휘권이 나토와 다국적군으로 이원화돼 있는 것입니다.

[룬게스쿠/NATO 대변인 : NATO의 비행금지구역운영이 개시되는 동시에, 리비아 정부군을 압박하기 위한 다국적군의 작전도 계속 전개될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870여 차례의 공습으로 리비아 정부군의 대공망이 사실상 와해됐지만, 리비아 지상군 전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비아 지상군에 대한 군사공격에서 미군이 슬그머니 발빼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에서 한발 물러서려던 오바마 대통령의 '출구 전략'이 난항에 빠진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군사개입에 비판적 태도를 보여온 미 의회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의 대 리비아 전략을 소상하게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대 국민연설을 통해 리비아 군사작전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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