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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난 미국 "군사작전 주도권 나토로 넘길 것"

<앵커>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자, 미국은 리비아에 대한 군사 작전에서 2선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 깊숙이 발들여 놓지않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에 대한 군사 작전의 주도권을 이번주안에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로 넘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리비아에 대한 군사 작전에서 미국은 통신 교란과 정보제공등 보조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대 리비아 군사작전에서 한발 물러서기 위한 출구 전략 시행에 들어갔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리비아 상공에 설정한 비행 금지구역의 통제권을 이번 주말을 기해서  넘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비행금지 구역 유지를 위한 공습작전이 언제 종료될 시한을 정하기는 어렵다며 군사작전의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리비아 사태 종식을 위해 리비아 정부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며 카타피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가장 빠른 해결책은 리비아 국민들을 위해 카다피가 권좌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장기화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 리비아 군사작전에선  한발 뒷전으로 물러나면서 카다피의 퇴진을 위한 외교적 압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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