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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리비아 사태, 군사적 대응 방안 고려중"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군사적 대응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다피에 대해선 모든 폭력 사태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길러드 호주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카다피와 그 측근들은 모든 폭력적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즉 북서대양 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한 군사적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우리는 나토와 함께 군사적인 대응방안을 포함한 광범위한 대응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리비아 상황과 국제사회 여론을 지켜보면서 군사적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고위인사들은 리비아 반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의 필요성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리비아 반군에게 인도적 지원은 물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주장했습니다.

또 멕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리비아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비행금지구역설정이외에 통신방해와 특수부대 투입같은 다양한 군사대응이 미군 당국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대규모 군사 개입에 대해선 오바마 행정부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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