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 '일보 전진'

G20이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에 극적으로 타협했습니다.

G20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파리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의에서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공공부채, 재정적자 등의 지표를 넣되 무역수지, 순투자소득, 이전수지를 보조지표로 포함하는 ܊단계 접근법´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 따라 공동선언문에서 경상수지라는 단어를 뺀 대신, 무역수지 등의 대외불균형 기준을 평가지표에 넣는 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등 서방 선진국으로부터 세계경제 불균형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중국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면서 불균형 해소 문제가 한발짝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은 이번 합의과정에서 중국이 받아들일 만한 중재안을 제안해 극적 타결을 이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