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폭력 진압, 강력하게 비난"…중단 촉구

<앵커>

국제사회는 중동지역 민주화 시위에대해 각국 정부가 폭력진압으로 대응하는데 대해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와 바레인,예멘 등지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진압한데 대해 평화적 시위에 대한 폭력 사용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어느 나라 국민이든 평화적인 집회의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평화적 시위에 대해 자제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인명희생을 초래하는 과잉 폭력진압은 결코 사태의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유엔도 민주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정치 경제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들끓는 분노를 각국 정부는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최근들어 반정부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바레인 상황에 잔뜩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바레인 해군기지에 미 5함대 사령부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바레인 주변의 친미 국가들로 반 정부시위가 확산되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