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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보금자리 주택' 재산많으면 청약 못한다

<앵커>

보금자리 주택의 청약 자격이 대폭 강화됩니다.

5분 경제 고희경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보금자리 주택하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시작된 건데 재산이 많은 사람도 신청할 수 있는 등 자격에는 허점이 있었죠?

<앵커>

네, 그렇습니다.

시세보다 싼 값 때문에 과열경쟁이 벌어지면서 "로또"다 이런 말이 나왔는데요, 실제 필요한 서민에게는 물량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그동안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토부가 소득이나 재산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청약을 할 수 없도록 청약 기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 소득기준은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자녀 이상이나 노부모 부양가족 등 다른 특별 공급분은 물론, 소형주택 일반공급에도 소득기준이 적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388만 9천 원, 부동산 보유액 2억 155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청약자격을 줄 예정입니다.

그래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소득 기준을 지금보다 20% 낮춘 311만 원선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청약자격에 예금 등 금융자산 보유액을 일정액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위반할 경우 당첨이 부적격 처리되며 과밀억제권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2년 동안 사전예약을 할 수 없습니다.

개정된 지침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 물량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죠?

<기자>

떨어지는 것도 급락하더니 오를 때도 급반등했습니다.

37포인트 넘게 올라서 2000선을 회복하고 2010선까지도 넘어섰는데요,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 아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기관이 1200억 이상 주식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나 현대차, 삼성생명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 대장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더 커젔습니다.

지난주 우리 증시를 패닉상태로 몰고간 외국인 매도 공세는 일단 진정됐습니다. 

어제(14일)는 319억 원을 순매수했는데요, 몇천 억씩 많게는 1조 원 넘게 매도할 때와 비교하면 어떻게 보면 미미한 수준의 매수세라고 볼 수도 있지만 '팔자'를 멈추고 '사자'로 돌아선 것만으로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또,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연일 순매도를 이어오다가 어제는 대거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선물을 대거 사들이는 건 코스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국내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 37.40포인트 올라  2014.5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520선을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 1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중국이 급등했고, 일본, 홍콩도 1%이상 올랐습니다.

지난주 크게 뛴 원·달러 환율은 5원 80전 떨어졌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2주 연속 오른데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출발했지만 나스닥과 S&P지수는 또 올랐고 다우지수만 소폭 내렸습니다.

특히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일부 대형주가 유로 채권위기 불똥이 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투자자들은 이집트의 정정 안정으로 주가가 추가로 올라가기를 기대했지만 무바라크 퇴진에 고무된 반정부 시위가 이란과 예멘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지 못했습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조 7300억 달러 규모의 2012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향후 10년간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인상 등으로 재정적자를 1조 1천억 달러 감축 할 예정이지만, 당분간은 지출을 대폭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지 않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 5.07포인트 내려서 12,268.19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올랐습니다. 7.74포인트 올라서 2,817.18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3.17포인트 올라서 1,332.3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증시는 이집트 사태 진정과 중국의 1월 소비자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은행 거래할 때 유익한 정보 몇 가지 준비해 오셨나요? 예를 들어서 다른 사람 실수로 돈을 잘못 이체해 취소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앵커>

우선 돈을 보낸 은행에 신속하게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해당 은행이 돈을 받은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려서 돈을 돌려 받아야 하는데요, 이 사람이 돌려주기를 거부한다면 '부당이득반환 소송'을 낼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소송비용은 상대방이 부담하게 됩니다.

또 금융감독원이 은행거래를 할때 유익한 정보 10가지를 소개했는데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예금과 대출, 신용카드 등을 이용할 때 한 은행에 집중거래해서 주거래 은행을 정하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고객 평가점수가 좋아져 금리 우대나 수수료 면제 같은 각종 혜택을 받을 수있습니다.

또, 세금우대 상품을 꼼꼼히 활용하라, 두 번째 팁입니다.

금융회사를 합쳐서 1인당 3천만 원까지는 이자소득세 15.4%를 비과세하기 때문에 3천만원 한도를 모두 채워서 예금을 하는 게 재테크에 도움이 됩니다.

또 일정 기간 자금이 필요하다면 마이너스 대출보다 일반신용대출을 받는 게 금리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대출은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대출금의 이자가 다시 대출 원금에 포함돼 다음 달부터 이자가 부과됩니다.

말하자면 복리로 이자를 내는 셈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나은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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