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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추가도발 우려"…김정은 후계 체제 강화 목적

<앵커>

미국 정보당국의 최고위 관계자가 북한이 조만간 추가도발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은 후계 체제 강화를 위해 의도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하원 청문회에 제출한 안보 위협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후계자인 김정은의 리더쉽을 다지고 북한 군부의 신뢰를 얻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군부의 충성도가 의심스럽다고 판단될 경우 김정은을 강인한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한 추가 도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두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감행했지만 실제 핵무기생산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핵무기 생산능력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상당기간 우라늄 농축시설을 구축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영변이외에 또 다른 농축시설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화 재개의도는  궁극적으로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다만 북한이 핵무기를 외교수단 내지 억지력으로 간주하고 있는 만큼 군사적패배를 눈앞에 둔 절박한 상황이 아니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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