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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한미 FTA 올 봄 비준"…내달 미 의회에 제출

<앵커>

미 행정부가 한미 FTA의 의회 비준 동의를 올봄까지 마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에 비준동의안을 의회에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을 위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 하원 세입위 청문회에 출석해 올 봄까지는 미 의회에서 한미 FTA가 비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커크/미 무역 대표부 대표 : 오바마 대통령은 몇주안에 한미 FTA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올봄 안에 비준안에 대한 표결이 실시되기를 희망합니다.]

당초 오는 7월 이전에 비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던 커크 대표가 올봄 비준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면서 조기 비준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중에는 미 행정부가 한미 FTA 비준안을 미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하원 세입위의 데이브 캠프 위원장도 한국과 유럽 연합간의 FTA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7월을 한미 FTA 비준의 데드라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와의 백악관 오찬 간담회에서도 한미 FTA 비준 필요성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인하고 조기 비준을 위해서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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