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분경제]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논란

<앵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분경제 고희경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 세금이 확 줄어들겠네요?

<기자> 

그래서 직장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지난 1999년 도입됐는데요, 그동안 유리알 지갑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거의 유일한 세테크 수단이 돼 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초 개정된 법은 올해말까지만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그 이후로는 제도를 폐지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현금영수증이나 직불카드도 소득공제가 안 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직장인들 특히 부양가족이 없어서 다른 소득공제를 받기 힘든 미혼의 직장인들의 경우 연말정산 때 세금을 돌려 받기는 커녕 세금을 토해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자 여야 의원 14명은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2년 더 연장하는 법안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세수확보를 이유로 아직은 연장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앵커>

술 얘기 해보죠, 우리 전통주는 막걸리고, 일본의 전통주는 사케인데 사실 그동안에는 사케의 인기가 더 많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제는 막걸리가 인기라고요?

<기자>

그동안 우리나라는 줄곧 일본에 수출하는 막걸리 금액보다 우리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사케 금액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처음으로 일본에 막걸리 170억 원 어치를 수출해 150억 원에 그친 사케 수입액을 넘어섰습니다.

전년도보다 수출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건데요, 막걸리에 풍부한 유산균 등이 건강에 좋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것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자카야 같은 선술집에선 막걸리 한 병이 2천엔, 우리 돈으로 2만 7천원 정도에 팔리는데요, 물건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걸쭉하고 단 맛을 내기 위해 콩이나 과일 해조류 등을 첨가해  다양한 맛을 낸 상품들이 막걸리 열풍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 수출되는 막걸리는 모두 열처리를 한 살균 막걸리인데요, 일부 막걸리 업체들은 아예 일본에 양조장을 만들어 생막걸리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막걸리의 고급화 전략입니다. 

막걸리 수출가격은 리터당 1200원으로 사케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고급술로서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주식시장 어제(7일) 상승세로 마감했는데, 사실 계속 잘 오른다 이렇게 느끼기에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설 연휴로 긴 휴장 뒤 열린 시장이라 어떻게 시작을 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오전장은 강하게 반등했다가 오후에는 상승탄력이 급격히 둔화되는 이른바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집트 사태가 해결국면을 찾아가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증시가 급등한데 영향을 받아 장 초반에는 30포인트 이상 오르며 2100선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오후장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장 초반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어제 하루 40억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연휴전 불확실성으로 움츠러들었던 지수가 해외 주식시장의 상승세 등으로 일단 반등은 했는데요,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여부 뿐 아니라 중국의 긴축 강도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여전히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는 9.71포인트 올라서 2081.74에 마감됐습니다.

아시아증시는 중국 증시는 휴장했고, 일본은 0.46%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보여  9원 40전 내려 1,107원50전에 거래를 마쳤고요, 국고채 금리는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의 금리 상승 여파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앵커>

뉴욕 시장은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상승세를 보여서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식시장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에 한껏 고무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인수합병이 많아진다는 건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자신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기업인 AOL이 온라인 뉴스사이트 허핑턴 포스트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종합 산업그룹 다나허는 의료진단기기업체 베크먼 콜터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상황도 대화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통행금지를 완화하는가 하면 민주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구글의 이집트인 임원도 풀어줘서 긴장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해외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69.48포인트가 올라서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14.69포인트 오른 2783.99로 마감해서 3년 3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S&P500지수도 1300선을 넘어서 2년 반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닷새 연속 상승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